[일본 전국일주] 2일차 - 나가사키

 여행 2일차

후쿠오카를 많이 보질 못해 아쉽지만 계획한 일정대로 나가사키로 떠납니다.

후쿠오카->나가사키

북큐슈 교통의 중심지인 하카타역에 다시 왔습니다.

하카타 역

저는 릴레이 카고메를 타고 타케오 온천으로 간 뒤 타케오 온천에서 카고메를 타고 나가사키로 가는 일정입니다. 

지정석 티켓과 교통 패스

개표기에 좌석 티켓이 아닌 철도 패스를 넣으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여러 철도회사들이 쓰는 역이나 패스가 손상된 경우는 개표기에 넣어도 통과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땐 개표기를 관리하는 역무원에게 유효한 패스를 보여주면 통과시켜 줍니다.

처음 써봐서 긴장된 마음으로 넣어봤는데, 무사히 통과되었습니다. 역 전광판을 확인해 보니 저는 3-4번 타는 곳으로 가야하는군요. 타는 곳이 헷갈리지 않게 조심합니다.

나가사키행 타는 곳

저를 타케오 온천까지 데리고 갈 릴레이 카고메입니다.

릴레이 카고메 21

도중에 어떤 아주머니와 자리가 맞는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다른 아주머니께서 도와주셔서 해결을 합니다. 이런 일이 생길 때 지정석표가 있어야 하니 꼭 잘 챙겨두도록 합니다. 레일패스만 소지하고 있다면 자유석에 빈자리에 앉으시면 되십니다.

가는 도중 나가사키에 도착하여 둘러볼 곳을 체크해 봅니다. 

나가사키는 짬뽕도 유명하지만 쇄국정책을 펼쳤던 당시 일본이 근대화 문물을 들인 최초의 도시입니다. 그만큼 서양 교역과 관련된, 또 천주교 관련 유적지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게 원폭 관련된 것이지요.

저는 이렇게 둘러볼 예정입니다.

나가사키 여행 계획

계획을 짜는 동안 타케오 온천에 도착하였군요. 나가사키행 카고메로 갈아 탑니다.

카고메 21

30분 남짓을 달려 나가사키에 도착하였습니다. 

나가사키는 노면전차가 다니는데, 나가사키역 여행자 센터에서 여행자에게 1DAY PASS를 600엔에 판매합니다. 나가사키 트램을 한번 타면 160엔이기 때문에, 트램을 5번 이상 타실 분이라면 ONE DAY PASS를 구매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저는 5번 이상 탈 계획이니 패스를 구매합니다. 여행자에게만 판매하기 때문에, 여권은 필수입니다.

나가사키 1일 승차권

이제 트램을 내릴 때 기사분께 이 승차권의 날짜를 보여드리면, 추가 비용없이 계속해서 탈 수 있습니다.

JR 창구를 보니 사람이 없는 것 같으니, 내일 일정인 구마모토 행 기차도 예매를 합니다. 나가사키에서 신토수로 가서 구마모토로 향해야 하는데, 주말이라 나가사키->신토스는 남는 좌석이 없다고 하네요. 미리 끊어둘 걸 그랬습니다. 이래서 계획이 중요합니다.

나가사키역

역 앞에 잡은 숙소에 가방을 맡기고, 짐은 간편히 한 뒤 트램을 타기 위해 나가사키역으로 다시 옵니다. 나가사키역 앞에 트램 타는 곳으로 가면, 대표 관광지들의 경로가 관광객을 위해 친절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나가사키 주요 관광지 경로 안내

ONE DAY PASS 뒷면에도 노선표가 그려져 있으므로, 그렇게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나가사키 트램 노선표

나가사키역 앞에 어디서 타야 할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역을 우측에 두고 타는 곳을 바라보았을 때, 좌측이 글로버 가든, 우측이 평화공원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나가사키 역 앞 트램 타는 곳

나가사키역 앞에서 1번 노선을 타고 신치 차이나타운에 내려, 5번 노선의 이시바시행을 탑니다.

5번 노선 이시바시행 타는 곳

5번 노선 트램

그리고 오우라 천주당역에서 내려 글로버 가든까지 걸어갑니다. 걸어가는 길에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우라 천주당 가는 길

오우라 천주당 방향의 작은 언덕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우라 천주당 앞 언덕

오우라 천주당 1

오우라 천주당을 가볼까 했지만 입장료가 성인 1000엔 이더군요. 바깥에서 구경만하고 갑니다.

오우라 천주당 2

길을 따라 더 올라가다 보면, 첫번째 목적지인 글로버 가든이 보입니다.

글로버 가든 가는 길

글로버 가든

계단을 올라 매표소로 향합니다. 

글로버 가든 매표소 가는 길 1

에스컬레이터도 있습니다. 32도가 넘는 무더위에 이런 편의시설 너무 좋습니다.

글로버 가든 매표소 가는 길 2

북큐슈 레일패스가 있으면 할인이 된다고 들었는데, 그건 이제 안한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620엔이었습니다. 이런 화폐처럼 생긴 입장권을 줍니다. 글로버 아저씨가 그려져 있네요.

글로버 가든 입장권

글로버 가든의 리플렛에 추천 경로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파란선이 기본 경로라고 하는데, 이를 따라 가보도록 합니다.

글로버 가든 관광 경로

글로버 가든에서 가장 높이 있는 1번 건물인 구 미쓰비시 하우스까진 감사하게도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쓰비시 하우스 가는 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깥 풍경을 구경합니다. 이 높이를 걸어 올라간다 생각을 하니 아찔합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다행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본 풍경

에스컬레이터 끝에 도착한 구 미쓰비시 하우스 입니다. 관광객이 많습니다.

미쓰비시 하우스

건물 안에는 무엇을 상영하는데, 미쓰비시 관련된 것들은 어차피 일본 근대화에 대한 소개일테니 관심 없어 패스 합니다. 일본 근대화 역사는 우리 식민지 역사와 겹치기 때문에,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건물 밖에선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저기 어딘가에 군함도 박물관도 만들고 있는 걸로 들었는데, 제 일생에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나가사키 전경

2번 건물인 나가사키 상업고교 수위실은 공사중이네요.

나가사키 상업고교 수위실 공사중..

3번 워커아저씨네 집으로 향합니다.

워커 하우스

워커 하우스 설명

그 당시 건물을 잘 보존한건지, 재건축을 한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살아도 될 정도로 건물이 깨끗합니다.

워커 하우스 접객실

워커 하우스 침실

링거 아저씨 집으로도 가봅니다. 

링거 하우스

링거 하우스 정면

그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이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링거 하우스 실버 트로피

링거 하우스 찻잔

링거 하우스 술잔

저택을 나오면 나가사키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나가사키의 바다

일본에 남겨진 서양인들의 집은 대부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일본인과는 급이 다른 점을 느끼기 위해 그랬다고 합니다. 매일 이런 풍경을 보면서 아래에 일본인들을 보고 살면, 우월감도 느꼈을 것도 같습니다.

알트 아저씨네로 가봅니다. 지도 상으론 글로버 가든 내에서 제일 큰 저택 같습니다.

뭔가 이상한 알트 하우스

설마설마 했는데 공사중이군요.

공사중인 알트 하우스

이럴거면 입장료를 할인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불만을 품은 채 옆에 Steele Academy 건물만 구경합니다. 2층은 현재도 실제로 쓰는 곳 같았습니다.

Steele Academy 건물

지유테이로 가는 길에 세계 3대 오페라라고 불리는 나비부인을 기념한 동상들이 있습니다. 나비부인의 배경이 이곳이었다고 합니다.

마담 버터플라이 '미우라 다마키'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

지유테이는 카페로 쓰이고 있네요.

지유테이 카페

지유테이 아래로 글로버 아저씨네 저택을 가봅니다. 글로버 아저씨는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습니다. 무기를 수입해오던 무역상인데, 무기와 함께 많은 서양 문물도 가져왔다고 합니다.

글로버 하우스

말 그대로 으리으리합니다. 일본에 남아 있는 서양식 목조 건물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글로버 하우스 1

글로버 하우스 2

글로버 하우스 3

글로버 하우스 4

무슨 AR 컨텐츠도 있습니다. 아날로그 왕국인 일본에서 이런 일이?!

글로버 하우스 내 AR

글로버 하우스 5

마지막으로 나가사키 전통관을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바다와 밀접한 지역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용왕제와 비슷한 느낌의 설명들이 보입니다.

글로버 가든 출구

나가사키 전통관

좀 걸었더니 배가 고프네요. 글로버 가든을 내려오면 있는 유명한 시카이로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러 갑니다.

시카로이가 있는 건물

점심에 오면 줄을 서서 먹어야 하지만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방문합니다.

시카로이 메뉴판

가격은 비싸지만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습니다.

시카로이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바다

기대했던 짬뽕 등장

나가사키 짬뽕

우리나라 짬뽕과는 다르게 순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글로버 가든 방문하고 나가사키 짬뽕을 먹고나니 휴대폰 배터리가 없습니다. 잘 모르는 곳에서 휴대폰이 꺼지면 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오란다자카를 통해 신치 중화가로 가려했던 계획은 취소하고 숙소에 보조 배터리를 가지러 갑니다.

포기한 오란다자카, 차이나타운

미리미리 잘 챙겨 왔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숙소에 들른 김에 근처에 26성인 순교성지로 가봅니다.

26성인 순교지 가는 길

제가 머문 숙소입니다. 주인장이 자전거를 빌려주고 있네요. 이 언덕을 올라가면 순교성지가 바로 나옵니다. 

올라보니 우측에 특이한 기둥으로 유명한 성 필립보 성당이 보이는군요.

필립보 성당

공원 안쪽엔 순교하신 분들을 기리는 비가 있습니다.

26성인 순교 추모비

어린 아이도 있는 것 같던데 안타깝습니다.

공원을 뒤로 돌아가면 천주교 박물관도 있습니다.

천주교 박물관

무료 입장인 줄 알았는데, 입장료가 500엔입니다. 여기까지 와본 것 들어가 봅니다.

천주교 박물관 2

미륵불을 예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모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예수로 여겨진 미륵반가사유상

神は愛なり。

神は愛なり

전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 별 생각이 없었지만, 천주교 신자분들은 가보시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4시쯤입니다. 더 늦기전에 평화공원으로 향합니다.

나가사키 역 앞에서 트램을 타고 평화공원 역에서 내립니다.

평화공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 혼자 씩씩거리는 분이 계셔서 무서워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평화공원 입구엔 분수와 유명한 글귀가 보입니다. 그 당시의 참혹한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깨끗한 분수와 피폭 후 물을 갈망하는 글귀가 함께 있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평화공원 분수

공원 안쪽엔 평화를 기원하는 동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이

어머니와 아이 2

생명의 나무

평화의 종

평화 기념상

등 뒤엔 평화가 새겨져 있던 동상

평화공원 근처에 원폭이 폭발한 중심지로도 가봅니다.

평지가 되버린 폭발 중심지

중심지엔 추모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폭발 중심지 속 추모비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동상도 보입니다. 슬픔이 느껴집니다.

슬픔이 묻어있는 어머니 동상

좀 더 보고 싶어 원폭 자료관을 가기전에 우라카미 성당도 가봅니다. 원래 것은 원폭에 무너져 내려서 새로 지은 성당입니다.

우라카미 성당

하지만 곳곳에 폭발에 의해 그을린 동상들이 보입니다.

그을린 동상

피폭된 마리아상이 보존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우라카미 성당 설명

발걸음을 돌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으로 향합니다. 입장료는 200엔 입니다.

지하로 향하는 나선형 통로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 가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년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원폭 자료관 나선형 통로

1945년 그때로 도착합니다.

1945년으로 도착

나가사키가 최후의 피폭지가 되길 바라며

나가사키가 마지막 피폭지가 되길 바라며

원폭의 참혹함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원폭의 참혹함을 알리는 간절함

조금 전 들렀던 우라카미 성당의 원래 모습의 사진도 보입니다.

우라카미 천주당 원래 모습

원폭이 터진 후 빛과 열에 의해 그림자가 벽에 남은 모습입니다. 제가 저기 있었다 상상하면 끔찍합니다.

벽에 남은 그림자

나가사키에 실제로 투하된 팻맨의 모형입니다. 팻맨은 그 당시 영국 수상인 처칠의 별명이었습니다.

팻맨

현재 핵무기 보유국 현황입니다. 북한이 보이는군요.

현재 핵보유국 현황

최근에 오펜하이머 영화가 개봉해서 핵에 대한 관심도가 높던데, 이런 끔찍한 일은 다신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다음에 나가사키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이나사야마로 가고자 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일몰까지 시간이 조금 남습니다. 아까 신치 차이나타운과 메가네바시 둘중에 3대 바시 중 하나라는 메가네바시를 보러 갑니다.

전차를 타고 시청역에 내려 조금 걸으면 메가네바시가 보입니다. 물에 비친 모습이 안경과 같다고 하여 메가네바시(안경다리)입니다.

메가네바시 1

개울을 따라 걸어봅니다.

메가네바시 2

그러고 보면 별것 아닌 돌길인데,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적당히 시간을 때웠으니 이나사야마 전망대로 향합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는 버스를 타고 로프웨이 타는 곳까지 간 뒤, 로프웨이로 올라갈 계획입니다.

갈 때 주의하실 점은 구글 지도에선 버스가 이렇게 나와 무슨 버스를 타야할지 아리송 할 수 있습니다.

구글지도의 아리송한 경로 안내

버스 번호는 4번, 시모오하시행을 타시면 됩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버스비는 160엔 입니다.

일본의 버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교통카드도 충전이 되고, 잔돈도 천엔을 넣으면 500엔 100엔 50엔 10엔 여러개 섞어서 기계로 바꿔줍니다. 그렇게 바꾼 동전을 정확하게 요금통에 내시면 되세요. 

내리실 때 기사분께 충전하실 분은 챠지, 교환하실 분들은 료가에 또는 체인지 하면 기사가 알려줍니다. 뒷 승객이 기다려서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 일본인들은 이런 것에 익숙하니 천천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전을 내실 분들은 정리권이라고 하여, 뒷문으로 탈 때 카드 찍는 곳에 작은 티켓을 뽑는게 있는데, 이것에 탄 곳의 번호가 적혀져 있습니다. 이걸 뽑으시는게 일반적이지만 안 뽑아도 기사분이 알아서 다 처리해 주십니다.

이렇게 버스를 타고 로프웨이 역 앞에 도착합니다.

나가사키 로프웨이 앞

저는 철인이 아니므로 왕복을 끊습니다. 1250엔이네요.

나가사키 로프웨이 안내책자

상하이, 모나코와 함께 세계 신 3대 야경이라고 합니다. 으음? 전 처음들어 보았습니다.

신 3대 야경!

로프웨이는 15분당 하나씩 운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기다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갑니다. 

로프웨이에서 바라 본 나가사키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어 발 밑을 보면 무섭지만, 그래도 참을만 합니다. 이번엔 시간을 잘 맞아 해가 저물어가고 있네요. 다행입니다.

로프웨이를 내려 통로를 지나면 전망대가 보입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

전망대를 올라가기 전 나가사키의 야경입니다. 아름답습니다.

나가사키의 야경

고소공포증 때문에 전망대를 올라갈지 계속 망설였습니다. 이런 뻥뚤린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전망대 오르는 계단

로프웨이 비용 1250엔이 떠오르며,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올라가야 한다 결심합니다. 역시 자본은 의지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원천입니다. 다리 부들부들 거리며, 난간을 잡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본 풍경은 기억도 나지 않네요...

올라간 뒤에 야경은 제 똥폰으로 다 못 담아낼만큼 아름답습니다. 올라오길 잘했습니다.

나가사키의 야경 2

난간 근처로 가면 무서워서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나가사키의 야경 3

잠깐 앉아 있다가 다시 계단 난간을 부여잡고 내려 갑니다.

돌아갈 땐 생각보다 나가사키 역까지 먼 것 같지 않아, 버스를 타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버스를 타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나가사키 역 근처의 세븐일레븐은 고토마치 근처에 한 호텔 아래에 있었습니다. 트래블로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세븐일레븐에서 돈을 인출 한 뒤, 숙소 근처 로우손에 가서 저녁을 사 들고 숙소에 도착합니다.

나가사키역 근처 세븐일레븐

숙소에 와서 다음 여행지인 구마모토의 숙소를 예약하려고 하니, 주말이라 엄청 비쌌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격에 1만엔 아래 숙소를 찾아보니 미나미아소 쪽에 조금 저렴한 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구마모토에 1박을 하고 오이타로 향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오이타 대신 아소산을 가보기로 합니다. 주말엔 반드시 미리 숙소를 예약해야겠습니다. 돈을 아끼려면 계획이 중요하다!!를 두번이나 느끼네요.

신치 차이나타운을 가보지 못한게 아쉽긴하지만 나가사키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언젠가 또 와보고 싶네요. 다음은 구마모토와 미나미아소로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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